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가 부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로터(Rotor) 수명연장공사를 위해 한국남부발전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로터(Rotor)는 다수의 회전날개(블레이드)를 부착한 원통형 구조물로, 약 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분당 3600번의 고속 회전을 수행하는 가스터빈 내 핵심 기기 중 하나다.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은 최고 난이도의 기술력을 요구해 그동안 주로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독점해왔는데 두산에너빌리티는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로 경쟁력을 키워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이번 로터 수명연장에는 초고강도 특성을 지닌 인코넬 합금강을 적용한다. 이는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을 제외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세계 최초다. 한국남부발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를 활성화 하고 있다. 이번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사업에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에 참여기회를 제공해 향후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한국남부발전의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사업에 참여해 경제적인 발전소 운용에 기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터키 발전기 제조사 두 곳에 3년간 총 2400여대 규모의 엔진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제뉴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지난 10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2022 중동 전력 전시회(MEE)’에서 KJ파워, 알리마르 등 현지업체 두 곳과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EE는 1975년 최초로 개최된 이후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에너지 전시회다. 이번 공급 계약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신규 개발해 출시한 22리터급 대형 전자식 엔진 DX22가 포함돼 있다. DX22는 고성능 친환경 제품으로, 동급 기계식 대비 20% 향상된 출력과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춘 것은 물론, 부품 내구성을 높여 교체주기가 길어 호평을 받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악사·텍산) 2개사를 포함, 터키 상위 발전기 제조사 4곳에 엔진을 공급하게 됐다. 임형택 엔진 영업 담당 상무는 “이번 계약은 유럽, 중동 등의 시장에 우리 엔진의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엔진 라인업 다변화와 전자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지역을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